Wednesday, October 7, 2020

'부산,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에 주목해야' - 서울경제 -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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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주력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8일 ‘부산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 발전 전략의 필요성과 기업 현황’ 보고서를 내고 주력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지식 기반 서비스업인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을 서비스업 고부가가치화와 제조업 고도화 측면에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은 공학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보통 건축이나 토목의 설계사무소, 산업시설(플랜트)이나 기계의 설계 및 시공 등을 담당하는 기업이 대표적으로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으로 분류된다.

보고서는 부산에서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했다. 먼저 부산은 동남권에서 지식 기반의 우위가 있어 엔지니어링 산업이 동남권 주력 제조업과 지리적 인접성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유리하다는 점을 꼽았다. 또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은 지식집약산업의 성격이 강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은 제조업 고도화와 관련해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추진된 산업으로, 최근 정부가 엔지니어링 시장창출, 수출확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자 지난 5월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한 점을 들었다.
/사진제공=부산산업과학혁신원

이와 함께 보고서는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산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 매출액 규모와 생산성 등을 분석하고 부산의 주요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분야를 도출했다. 이 중 건축·토목, 조선해양 관련 설계·MRO(수리유지관리), M&S(Modeling and Simulation·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소프트웨어의 3개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건축·토목 산업은 부산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 전체에서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산업 규모상 중요하며 조선해양 관련 설계·MRO 산업은 부산에 기업이 밀집돼 생산성도 높아 해양도시로서 부산이 전략적으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M&S·소프트웨어 산업은 제조업 고도화와 연관성이 높아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주목이 필요한 산업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우평 BISTEP 선임연구원은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은 지역 주력산업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필요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부산에서는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에 대한 연구나 정책적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며 “BISTEP에서 추진 중인 ‘부산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 연구’를 통해 향후 지역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BISTEP의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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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8, 2020 at 07:1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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