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23, 2020

[2020아시아건설대상] 현대엔지니어링, GTL 플랜트로 오염물질 함량 확 낮춰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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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대표상-플랜트부문

[2020아시아건설대상] 현대엔지니어링, GTL 플랜트로 오염물질 함량 확 낮춰

플랜트 부문에서 아시아경제 대표상을 받은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6년간 해외 수주액 누계 1위를 기록 중인 건설사다. 화공, 산업건축, 주택,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특히 플랜트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GTL(Gas To Liquid) 플랜트 프로젝트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카쉬카다르야주에서 공사가 한창인 사업이다.

GTL은 천연가스를 화학적으로 가공해 액체 상태의 석유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통칭한다. GTL은 화학반응을 통해 등유, 경유, 나프타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액상 석유제품으로 변환시킨다는 점에서 고난도 기술역량이 필요한 공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하고 있는 GTL 플랜트는 향후 카쉬카다르야주 가스전의 천연가스를 이용해 디젤, 나프타, 케로젠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GTL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연료는 일반 원유정제제품과 달리 황, 방향족(BTX), 중금속과 같은 대기오염 유발물질 함량이 낮다.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석탄과 비교하면 절반이고 석유와 비교하면 70% 수준이어서 청정 연료로 인식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GTL 플랜트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다섯 번째로 수행하는 프로젝트로 2016년 12월 착공했다.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GTL 플랜트여서 현장은 물론 임직원들도 남다른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 계약금액은 총 26억2000만달러(약 3조331억원)이며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 분은 약 45%인 11억6900만달러다. 이 설비는 완공 후 연산이 디젤 67만t, 케로젠 27t, 나프타 36만t, LPG 6만3000t 등으로 예상된다. 고부가가치 석유 제품들을 생산하는 대규모 석유화학플랜트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11년 6월 6억9000만달러 규모 '우스튜르트 가스케미컬 플랜트(UGCC)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우즈베키스탄에 첫 발을 내디딘 후 현지 정부, 발주처 등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프로젝트 6건을 수주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모든 사업 영역에서 뛰어난 현대엔지니어링의 수행능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2020아시아건설대상] 현대엔지니어링, GTL 플랜트로 오염물질 함량 확 낮춰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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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4, 2020 at 09: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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