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29, 2020

"전력과 수소 동시에 생산"…현대엔지니어링, 美 USNC와 차세대 원전 기술 협력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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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30 09:54

HTGR·VHTR 등 초소형모듈원자로 개발 협력하기로
미국 USNC의 초소형모듈원자로 모습./USNC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의 엔지니어링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에너지기업 USNC와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초소형모듈원자로(MMR) 개발에 나선다.

30일 WNN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최근 USNC와 앞으로 5년간 무탄소 전력과 수소를 생산하는 MMR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을 활용해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USNC 간 협력은 원자력으로 전력은 물론 수소도 생산할 수 있는 고온가스냉각형원자로(HTGR)와 초고온가스로(VHTR) 기술 개발에 집중될 전망이다. HTGR은 고온에서 방사능을 누출하지 않는 핵연료를 사용해 물에서 수소를 만들고 전력도 생산하는 기술이다. VHTR은 기존 가압경수로와 달리 헬륨을 냉각재로 쓰고, 감속재는 흑연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인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다. VHTR은 원자로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을 이용해 열화학적 방법으로 저렴하게 수소를 생산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얻은 기술은 USNC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초크리버에서 진행하고 있는 MMR 프로젝트에 적용될 전망이다.

미국과 독일, 일본, 중국 등에서 개발되고 있는 MMR은 열을 발생시키는 원자력 발전소와 열에너지를 전력으로 전환하는 인접 발전소로 구성되는데, 연료인 핵 저장 장치나 취급, 처리 시설 없이 최소한의 설비로 운영된다.

프란치스코 베네리 USNC 최고경영자는 "고급 원자로 기술을 가진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원자력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MMR의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해 더 넓은 범위에 MMR을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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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30, 2020 at 07:5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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