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31 08:58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 사라왁 펫켐(Sarawak PetChem)으로부터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 2차 초기업무(Sarawak Methanol Project Early Work Phase 2)'에 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약 5550만달러(약 660억원), 계약기간은 11개월이다. 업무범위는 일부 기자재 발주와 설계·초기공사 등이다.
이번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빈툴루(Bintulu) 지역에 일일 5000톤 규모의 메탄올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4월 기본설계(FEED)를 수주했고 같은 해 11월 1차 초기업무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2차 초기업무를 수주하면서 누적 수주금액은 약 8110만 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회사 측은 연내 약 10억달러 규모의 본 EPC(설계∙조달∙공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몇 년 간 기본설계 수행을 통한 EPC 프로젝트 선점을 위해 힘써왔다. 이번 말레이시아 사라왁 프로젝트 외에 멕시코 도스보카스(Dos Bocas) 정유 프로젝트도 기본설계(FEED)부터 시작해 초기공사 진행 중이며 연내 EPC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FEED 등 기술력 기반의 선행단계 수주전략을 통해 양질의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험, 발주처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이번 초기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본 EPC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uly 31, 2020 at 06:5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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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600억원대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 추가 수주 - 뉴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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