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15, 2020

3천만보로 불우이웃 돕는다…현대엔지니어링 `비대면 사회공헌`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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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빅워크와 손잡고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한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사장(뒷줄 가운데)과 임직원들
사진설명사회적기업 빅워크와 손잡고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한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사장(뒷줄 가운데)과 임직원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코로나19 여파로 사회공헌 활동에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회적기업 `빅워크(Big Walk)`와 협업해 `설레는 발걸음`이라는 컨셉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빅워크`는 걸음을 기부로 연결하는 모바일 사회공헌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빅워크`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현대엔지니어링 캠페인을 선택해 등록하면 일상생활 속에서 걷는 매 걸음이 자동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캠페인에 기록돼 실제 기부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000만걸음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6월 15일부터 7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임직원들로부터 걸음을 기부 받아 서울지역 쪽방촌 주민들에게 혹서기 대비를 위한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3000만 걸음은 성인 1명이 매일 하루 평균 1만보씩 걷는다고 가정했을 때 달성까지 약 8년이 걸리는 수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비대면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춤과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비대면 사회공헌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규로 기획하는 `비대면 사회공헌`을 온라인, 재택, 무인 등 3가지 부문으로 나누고 각각에서 임직원과 가족들이 비대면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건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조언하는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 집에서 자녀와 함께 직접 그린 티셔츠와 영양결핍 치료식을 기후 난민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희망티 캠페인` 등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기존 사회공헌활동들이 중단된 현 시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더욱더 지원이 절실해지는 때이기에 이번에 `설레는 발걸음`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비록 직접 얼굴을 맞대고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후원품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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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6, 2020 at 09:1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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