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1320억 원 규모의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를 추가 계약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Dos Bocas Refinery Projet)의 파일(Pile) 공사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해 누적 금액 약 4억 2000만 달러(한화 약 5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 8월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이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 Petroleos Mexicanos)의 자회사 PTI-ID(PEMEX Transformacion Industrial Infraestructura de Desarrollo)로부터 수주한 사업의 잔여분이다.
‘기본설계와 일부 상세설계’에 해당하는 1단계와 ‘잔여 상세설계와 조달, 공사, 시운전’에 해당하는 2단계 구성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6000개의 잔여분 파일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그 규모가 1억 1000만 달러(한화 약 1320억 원)에 이른다.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Tabasco) 주(州) 도스보카스(Dos Bocas)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 건설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총 6개 패키지 중 2번 패키지(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와 3번 패키지(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 1단계를 수행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대통령의 방문에서 사업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진행 중인 공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2단계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계약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는 멕시코 현지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이 정부회의에서 최우선 사업으로 언급했을 뿐 아니라 에너지부 장관이 매주 현장을 방문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또한 이달 초에는 안드레스 마누엘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인력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June 30, 2020 at 05:4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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