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6.26 09:58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Dos Bocas Refinery Project)’ 파일(Pile) 공사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계약에 이어 약 6000개 잔여분 파일 공사에 대한 것이다. 금액은 약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다. 이번 계약으로 프로젝트 누적 계약금액은 약 4억2000만억달러(약 5000억원)로 늘었다.
이 프로젝트는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州) 도스보카스 지역에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은 지난해 8월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의 자회사 PTI-ID로부터 공사를 수주해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본설계와 일부상세설계에 해당하는 1단계와 잔여상세설계와 조달, 공사, 시운전에 해당하는 2단계로 나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총 6개 패키지 중 2번 패키지(디젤 수첨 탈황 설비 등 4개 유닛)와 3번 패키지(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 1단계를 수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멕시코 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정부 회의에서 이 프로젝트를 최우선 사업으로 언급했고, 이달초 직접 현장을 방문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인력들을 격려했다. 멕시코 에너지부 장관도 매주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멕시코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서 사업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공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2단계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June 26, 2020 at 07:5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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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 1300억원 추가계약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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